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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01, Earth Calling, Salvation (Peter F. Hamilton)

최종 수정일: 2021년 9월 23일


이 소설 Salvation은 SF의 거장, Peter F. Hamilton의 무한한 상상력을 잘 알 수 있는 소설이다. Salvation Lost, Saints of Salvation으로 이어지는 총 3권 시리즈의 첫권이다. 이 소설의 일반적인 소개에 대해서는 위키피디아 등을 참고하기 바란다.


이 소설의 첫번째 독서노트는, 그 첫장 어스 콜링 (Earth Calling, 지구가 부른다)를 읽고 난 후에 작성되었다.


지난 30년정도를 SF소설을 읽어왔지만, 언제나 처럼 도입부 읽기가 가장 정신차려야 합니다. "지구가 부른다"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는데, 처음에는 아리송하죠. 이럴 때는, 그저 진득하게 더 읽어내려가면 그 의미가 명확해지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 첫장은, 심우주에 있는 Neana 클러스터의 외계인, 초고도문명인을 1인칭으로 하여 전개됩니다.


지구에서 49.5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항성 "31 Aquilae"로부터 3광년되는 곳 우주공간에 "Neana" 는 Altair 독수리 성좌의 한 행성으로부터 미약한 전자기파 18년간 간헐적으로 발산되는 것을 감지(Drifting through interstellar space, three light-years out from the start 31 Aquilae, the Neana abode cluster picked up a series of short, faint electromagnetic pulses that lasted intermittently for eighteen years.). 이러한 초기 시그너처는 Neana에게는 익숙한 것이었지만, 곧 핵폭발 그리고 7년 후의 핵융합 폭발을 식별하고 은근히 Neana 에일리언은 걱정한다. faintly worrying : nuclear fission detonations, followed by seven years later by fusion explosions.


여기서 Neana는 '미지의 초고도문명 혹은 외계인'으로, 지구를 주목하고 있다. 표현중에 Neana abode cluster라는 게 있는데, 여기서 cluster는 별들의 그룹을 뜻한다기 보다, 문맥상 'Neana가 탑승, 거주하고 있는 그들의 우주선들'로 이해된다. 다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Neana는 약 50광년 떨어져 있는 G-class 항성에 주목한다(They aligned themselves on the G-class star fifty light-years away,) 그리고 그 야만적인 무기(savage weapons)가 개발되고 있는 곳은 그 항성의 세 번째 행성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지구를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외계인이 지구의 전자기파와 핵폭발, 핵융합폭발을 감지하고 주목하게 되는 것입니다.


Neana 들은 이 행성(즉, 지구)의 종족들이 너무 많은 핵무기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우려하며, 매우 공격적인(disturbingly aggressive) 종족이라고 추정; 클로스터에 있는 일부 Neana들은 이들 새로 발견된 종족들의 공격적 성향을 환영하기도 하는데, Neana 에일리언 (고도문명지능체)도 여러 의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건 Neana는 그 행성(지구)로부터의 아날로그 오디오비주얼 방송형태(analogue audiovisual broadcasts)로 방출되는 라디오 시그널을 분석을 통해, 이 직립보행 종족(a bipedal race)들은 오래전부터 지리-종족간 경계를 따라서 조직화되어 있고 (organized along geo-tribal lines) 항상 갈등의 상태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기에서, organized along geo-tribal lines는 에일리언이 지구에 존재하는 "국가"에 대해 표현한 말이라고 보여진다. 지구에서 각종 방송전파로 전달되는 전자기파를 수신하고 그 것을 해석하여 볼 수 있는 것으로 가정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Neana 에일리언이 지구 각 방송국의 방송 송출신호를 수신한 후, 분석하여 지구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간략히 서술하고 있는 부분이다.


지구인들의 생화학적 구성(specific biochemical composition)을 살펴보면 리아나의 관점에서 보면 슬플 정도로 짧은 수명을 가지고 있다(from the Neana perspective, sadly short lives)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아마도 이와 같이 보통보다 매우 빠른 기술적 진보의 배경이 되지 않을까 라고 추정한다. (That was posited as the probable reason behind their faster than usual technological progression)


Neana들은 어떤 생명체이건 우주의 머나먼 행성에서 진화를 했는지 알아보는 것을 의무로 알고 있는 에일리언이므로, 지구에 대한 Neana 탐사대를 구성하기로 합니다.(That there would be an expedition was never in doubt; The Neana saw that as their duty no matter what kind of life evolved on distant worlds) 그리고, 지구에 자신들이 가진 모든 기술적 도움을 제공하는 것으로 결정합니다. 새로운 종족 즉 지구인들의 공격적 성향을 환영했던 Neana 클러스터 내부의 주장이 그렇게 결정한 것입니다.


지구 탐험선은 구형태의 공간비행선 (spherical insertion ship)입니다. 클러스터를 떠난 완전한 구형의 탐사선은, 자신들 한 대만 갔는지. 여러 대 중에 하나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이것의 크기는 대략 직경 100미터이고(the insertion ship measured a hundred meters in diameter), 그 구성물질은 활성화된 분자 구조체 (comprised of active molecular blocks)였습니다.


Neana탐사선은 3개월에 걸쳐서 광속의 30%까지 가속, Altair 항성을 타겟하여 경로를 잡습니다. (it spent three months accelerating up to thirty percent of light speed along a course to Altair,) 여행 기간은 경우 100년 남짓이었습니다(a trip that took just over a hundred years). 외로운 우주여행동안 탐사선의 제어지능 (controlling sentience, 콘트롤링 센시언스)은 신생문명으로부터 오는 전자기 신호를 지속적으로 분석(to monitor the electromagnetic signals coming from the young civilization), 인간들에 대한 생물학적 지식을 계속 축적하고 (it built up an impressive knowledge base of human biology), 그 다음에 그들의 정치 경제적 구조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하게 됩니다(, as well as a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their constantly evolving tribal political and economic structures)


일단 Altair에 도착한 탐사선은 주변을 복잡하게 이제 선회 비행을 해서, 태양 (sun)으로 향한 경로를 정확히 결정합니다 (when the ship reached Altair, it performed a complex flyby maneuver, which aligned it perfectly on Sol). 그다음에 클러스터로버트 Altair까지의 비행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그 파견 탐사선의 물리적 기억 장치를 분리하여 버려집니다(After that, the physical section of the sentience's memory that contained all the astrogation data of the flight from the cluster to Altair was jettsoned). 그리고 그 내부의 블록들은 비활성화되죠 (the constituent blocks deactivated). 이렇게 약해진 분자 구조가 먼지가 되어 Altair 항성의 태양풍에 따라 산산이 우주로 흩어지게 합니다(its weakened atomic structure broke apart into an expanding cloud of dust, which was quickly dispersed by Atair's solar wind). 어떤 제 3의 어떤 고등 문명이 탐사선을 인터셉트 한다 하더라도 그 탐사선의 우주 비행정보, 즉, Neana 클러스터의 위치를 알려주는 그런 일은 없도록 하는 목적입니다. 탐사선은 그 비행정보를 더 이상 알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으니까요.(if it was ever intercepted, the insertion ship could never betray the position of the Neana abode cluster, for it no longer knew where it was)


비행 기간이 총 100년 넘게 걸렸는데 지난 50년 동안은 그동안 알게 된 지식을 어떻게 지구에 도착한 다음에 구현할 건지 전략을 짜는 데 사용되었어요. 지구에 도착할 때쯤 되어서는 인간들의 창의성이 드디어 그 탐사선을 스치고 지나 또 다른 방향으로, 우주의 수많은 항성이 품고있는 새로운 세계를 찾아 성간 여행을 시작할 정도로 발전되었다 (By now, human ingenuity had produced starships that were flying past the insertion ship in the other direction, in quest of new worlds out among the stars)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구와 태양계의 유성거주지들로부터 나가는 정보들은 점점 더 정밀해졌지만, 거꾸로 그 양은 작아졌습니다. 예를 들면, 인터넷이 인간의 통합데이터 트래픽(the bulk of human data traffic)을 전송하기 시작한 이후에는 레디오 시그널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탐사선의 지구 도착 마지막 20년 동안에는 엔터테인먼트 방송이나 그런 것들 밖에 받지 못했고, 그나마 해가 갈수록 점점 그런 방송 시그널마저 지구로부터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탐사선이 받고 분석한 정보는 이미 충분한 정도였습니다.


Neana탐사선은 타원형 궤도로 적도의 남쪽 방향으로 지구 근처에 도착; 3년에 걸쳐 차가운 질량을 불규칙하게 내보냄으로써 마치 검은 혜성처럼 보이게 하는 에일리언 우주선.. (shedding cold mass in irregular bursts like a black comet - a deceleration maneuver that took three years)


감속하는 부분이 기나긴 여행 중에 가장 위험한 부분(the riskest part of the voyage)이라고 한다. 태양계에는 굉장히 다양한 천문학적 센서(a great many astonomical sensors)가 여기저기 설치되어 (the human's solar system was scattered with) 있어서 우주적 이상한 점, 비정상적인 사항들을 모니터링하고(scanning the universe for cosmological abnormalities) 있기 때문이라고..


해왕성 바깥에 유성 벨트 큐 피어 벨트를 통과할 때쯤에서는 Neana 탐사선의 크기는 거의 20미터 직경으로 줄어든다. 전자기파, 중력장을 전혀 방출하지 않았고(emitted no magnetic or gravitational fields), 탐사선 외피는 모든 방사선을 흡수(the outer shell was fully radiation aborbent, so there was no albedo)하는 물성이어서 지구가 관찰하는 망원경한테는 완전히 보이지 않는다 (invisible to any telescopes). 심지어 열발산도 제로 (thermal emission was zero)이니, 이 탐사선을 어떻게 식별해내겠는가


지구의 그 누구도 이 에일리언이 보낸 탐사선의 도착을 감지하지 못한 것이다.

No one perceived its arrival.


이 파견 함선의 내부에는 4개의 바이올로직스 ("biologics"로 표기되어 있는데, 뒷 부분을 읽어보면 이것이 메타휴먼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보아, Neana 에일리언의 기술이 총 집합된 인공적인 지능체, 거의 모든 면에서 생명체의 기능을 하는 "생명 원형체"인 것으로 보인다)가 '분자성장장치(molecular initator)' 에서 점점 자라면서, 이 탐사선 제어지능이 디자인한 대로의 물리적 패턴을 가지면서 변화해간다. 지구로 비행하는 동안 탐사선이 획득한 정보에 근거에 따라.. 머나먼 성간여행을 광속의 30%정도에서 할 경우, 통상적인 생명체 그대로는 불가능할 것이고, 아마도 이 소설에 등장하는 바이올로직스의 형태로 이동한 후 원하는 생명형태로 변이하게 하는 것이 물리학적으로나, 생명공학적으로 합리적이라 할 것이다. Peter Hamilton의 과학적 상식이 매우 정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형태 크기. 이것은 인간을 닮았고 골목과 장기들도 시뮬레이션에서 생화학적 수준까지 그대로 만들어져 갔고. 그 dna도 역시 오리지널로 만들어진다. (They were human in size and shape; skeletons and organs carried the mimicry down to a biochemical level). 이상한 것을 발견하려고 하면 세포 수준까지 더 깊게 살펴봐야만 그들이 지구에서 태어나지 않는, 즉, 에일리언만이 가질 수 있는 분자 구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터였다. (You would have to go a lot deeper into the cells to find any abnormality; only a detailed audit of the organelles would reveal alien molecular structures). 아마, 지금 우주인이 지구에 도착한다고 하여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정밀한 묘사이다.


다만, 사람을 만들어내는 "생명 원형체"에 인간의 정신과정(mental process)를 구성하는데에는 매우 어려움을 겪는 (It was the minds of the biologics that gave the insertion ship the greatest difficulty) 것으로 서술된다. 인간의 정신 과정이라고 하는 것이 모순적인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Human mental processes were complex verging on paradoxical).


어찌 되었든, 에일리언이 보낸 탐사선에 실려있던 생명원형체서 인간과 구분할 수 없는 신체, 정신적 구조를 가지는 메타휴먼 4인이 각각 분리되어 남아메리카 남단의 도시근처 바다에 착륙한다. 그들이 타고온 탐사선의 그나마 남은 물질들은 부서져서 불꽃과 함께 아름다운 유성처럼 이어가면서 사라져 간다. 지구에서는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다.


지구에는 겨울 구름이 펼쳐져 있고, 최종 목적지는 Ushuaia, 지구로 AD 2162년이다.

해안에서 200미터 지점 바다위에 착륙한 그들의 눈앞 언덕 위에는, 4개의 커다랗게 솓은 나무의 가지가 모양이 마치 두꺼운 분수와 같고, 왕관의 구부러진 모양처럼 다시 물방울처럼 그 밑 얼음에 떨어지는 그런 정경을 가진 곳이다.


바이올로직스의 남은 물질들은 이들의 피부에 마치 투명한 젤리로 된 가죽처럼 있었는데 그 기능은 차가운 물로부터 그들을 다연 절연시켜서 보호하려고 하는 것이었다. 재빠르게 헤엄쳐서 해변위로 펼쳐진 언덕위에는 죽은 나무들이 여기저기 흘러다니고, 회색 돌들이 덮여 있다.


에일리언들은 서둘러서 이 언덕을 창백한 새벽 빛이 구름 사이로 비추기 시작했다. 그들을 보호하고 있던 층들은 이제 액체가 되어서 돌 밑으로 흘러내렸고, 아마 다음 파도가 올 때 쉽게 씻겨나가리라.


최초로 그들은 그대로 폐에 차가운 공기를 흡입한다. 그중에 하나가 "아, 차가워"라고 외친다.

또 다른 하나가 "참 잘 분류해냈어!"라고 공감합니다. 또 다른 1인이 추위에 이빨을 부딪히면서 서로를 쳐다봅니다. 그리고 둘은 지구도착이라는 감정적 충격으로 울었고, 다른 하나는 경이로움에 웃음을 지었고, 그리고 네 번째는 특별히 아무런 인상이 없는 듯한 무뚝뚝한 그런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만들어진 백팩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옷감은 18개월 전 겨울 옷 광고에서 카피를 딴 것으로 탐사선에서 제작된 것이었다. 서둘러 옷을 입고, 나무들 사이로 난 고대의 오래된 길을 따라서 Ushuaia로 통하는 내셔널 "내셔널 루트 3" (국가 도로 3번)을 따라서 출발 한다.


위와 같이 첫 장은, 머나먼 우주로부터 Neana 라고 하는 에일리언 종족이 보낸 탐사선을 타고 4명의 에일리언이 지구에 도착하는 장면이다. Peter F. Hamilton의 흥미진진한 소설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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