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독서노트 01, Sorpen, Consider Phlebas (Iain M. Banks)


이 소설 Consider Phlebas는 우주 사이언스픽션의 대가 Iain Banks의 Culture Series 의 제1권이다. 소설가가 생각의 배경을 갤럭시들의 무수한 행성이 고도로 발달된 문명과 종족으로 확대할 경우, 그 플롯의 넓이와 깊이는 거의 무한대가 되는 것 같다.


Culture는 물질적인 궁핍이 없는 기계문명이 고도로 달성된 사회이다. 누구든 필요한 물건이나 물품은 최소한의 노동으로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으로 입수할 수 있는 소위 post-scarcity society이다. 이 Culture와 전쟁상태에 있는 상대는 Idrian제국이다. 이들은 갤럭시 범위의 넓은 범위에서 전쟁중이다. Idrian의 매복으로 Culture소속 전함이 파괴되고, 그 함선을 지휘하던 Mind 가 도주하여 Schar 라고 하는 행성에 은거한 상황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참고로, Culture의 기계문명은, 그 기계들을 제어하고 유지하는 Mind가 핵심이다. Mind가 의식이 있는 생명체인 것이다. 굳이 오늘날의 단어로 번역하자면, 고도인공지능? 정도라고나 할까.. 현대 영어에서 Mind는 우수한 학자나 사상가를 뜻하는 말이다. 그정도로 발달된 지능소프트웨어로 일단 이해하고 가자)


첫장은 주인공인 Bora Horza Gobuchul가 포로로 잡혀서, 지하층의 오수처리 격실(위층에 있는 화장실의 오수가 모이는 방)에 묶여서 물이 코에까지 차오르고, 냄새가 진동하는 와중에 trance로 고통과 공포를 이겨내는 과정을 리얼하게 묘사하면서 시작된다. 두손이 위에 묶이고, 하반신이 격실 벽에 어떻게 동여매져 있는지 등등 세밀한 묘사가 눈에 띈다.


읽기에 필요한 단어, 표현, 문장에 특이한 것을 여기에 정리한다.





조회수 2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