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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01, On the Future ( Martin Rees)


천문학자이면서 미래학자인 Martin Rees가 그동안 출간했던 Our Final Century 등의 연장선상에서, 지구적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어떠한 조치가 필요한지, 기술발전이 어떤 방향으로 지향되어야 할 지에 대하여 독특한 관점을 정리하여 2018년 출간한 도서이다.


이 도서에서 저자가 전개 혹은 제시하는 기술, 환경, 정치체제 등에 관한 논점이나 해결책은,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한 주제나 제언은 아니지만, 보다 큰 틀에서는 매우 중요한 논점으로 학계 및 주요 국제 기구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들이다.


이 "읽기노트 01"은 서문(Preface)에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되었다. 책 전체의 내용을 조감하고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을 압축적으로 볼 수 있어 좋다. 제1장, 2장, 3장, 4장 및 5자에 대한 읽기노트는 완성되는 싯점에 적절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sciencetory.com의 모든 읽기노트와 마찬가지로, 본 노트작성자의 의견이나 코멘트는 검정색으로, 도서의 내용에서 인용하거나 그대로 해석하는 것은 파랑색으로, 도서의 원문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은 노랑배경에 검정/파랑색으로 표기하고, 특별히 설명해야 할 단어/표현은 빨강색으로 적는다.)


저자 Martin Rees는 과학 기술 발전에 따라 연결성이 강화되어 가는 오늘날의 세계 (increasingly connected world)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이미 노정되어 있는 전 지구적 문제에 더하여 새로운 취약성이 노정될 수 있다말한다 (expose to a new vulnerability). 그리고, 그 이유는 앞으로 10년 혹은 20년 이내에 과학기술이 업무패턴이나 국가경제 혹은 국제관계를 흐트러뜨릴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더 많이, 더 손쉽게 연결되며 지역간 이주가 자유로워지는 현재의 추세가 이어지는 것을 전제할 경우, 세계 각 지역에서 불리한(곤궁한)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복지 수준과 삶의 기회 등에 있어서 그들의 불평등 혹은 곤궁한 처지를 더 많이, 더 빨리 알 수 있게 되는 것은 자명하고, 이러한 조건에는, 세계의 지역간 격차나 불평등성이 없어지지 않는 한 모든 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되어 긍정적인 세상이 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Martin Rees는 말,한다.


특히, 유전공학의 발전이나, 의학 기술의 발전의 과실이 특정 지역에 한정된 소수에게만 주어지고, 그로 인해 보다 근본적인 불평등 구조가 예상될 경우 특별히 불편한 진실이 될 것이다고 보고 있다.


물질문명의 진보와 함께 도덕적 민감도도 개선될 것이어서 현재의 사회적 문제들이 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는 장미빛 미래 전망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자 Martin Rees는 그런 입장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자기 입장을 밝힌다.


교육, 보건,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서 인류의 삶과 기회가 개선, 증가되어 온 것이 과학기술 발전의 덕택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지금까지의 세상과 앞으로의 세상이 있어서의 “격차”는더욱 확대될 것이라 보고 있다.


Martin Rees의 논거는 다음과 같다.


"중세 사람들의 삶이란 불행했겠지만 그들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기 위하여 국가권력이나 사회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거의 없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그와 반대이다. 현재의 최저빈곤인구 10억(bottom billion)이 가지고 있는 곤궁함, 혹은 위기는 전세계 상위 1천명 정도의 가장 부유한 사람들의 부를 재분배함으로써 (적어도 산술적으로는) 개선될 수 있는 것이 되어 있는 것이, 중세시대와 다른 점이다. 이것을 실행하는 것은 국가적 수준의 강력한 권력이 필요한 것이겠지만, 아직까지 그에 대한 도덕적 필요성에 대한 광범위한 인정 혹은 최소한의 인도주의적 선제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결국 기술발전에 비례하여 도덕적 개선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는 그러한 믿음, 전망에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는 반증인 것이다."


Martin Rees는, 생명공학과 사이버기술이 미래세계에 끼칠 수 있는 가능성, 영향에 대하여매우 독특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미 개인적으로나 혹은 사회적으로 충분한 혁신 기술 속에서 앞으로 수세기 동안 지구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만한 진보 상태에 있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이나 혹은 그와 유사한 부가적 기술과 장치들이 현재의 네트워크화 된 세계에서의 삶에 핵심이 되어있다. 그런 것들은 불과 20년 전에는 거의 마술과 같지 않았는가?"라고 질문한다. 그러므로 앞으로 수십 년 앞을 내다볼 경우, 우리는 마인드를 오픈할 필요가 있고, 지금은 사이언스 픽션에서나 가능한 일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잊어버리면 안된다고 말한다.


위와 같이 불과 수10년 내에 이루어질 수 있는 대대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발전이 초래할 변화의 특성과 영향에 대하여 미래학자인 Martin Rees의 우려가 이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수십 년 간에 있어서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우리의 생활 태도나 사회적 구조 혹은 인구의 크기 등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 예측할 수는 없다. 기술사회에서의 지정학적 구조와 메커니즘은 더욱 불확실성이 크다. 앞으로 수십 년 이내에 지금까지는 겪어보지 못한 종류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하고있다.


그러한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과학기술로서 Martin Rees가 언급하고 있는 것이 유전공학과 사이버기술인 것이다.


"유전공학 기술, 사이버기술은 개인의 정신 혹은 육체적 형태에 있어서 실제적인 변화 혹은 진화가 있을 수 있다. 모든 것을 바꿀 게임 체인저이다."


그렇게 변화해 갈 생물종족으로서의 인간모습에 근거하여, Martin Rees가 전개하는 사색은 지금으로서는 좀 지나치지 않나 하는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앞으로 이 책의 각 장에서, 작가가 얼마만큼 합리적이고 정당한 논리를 통해 Martin이 자신의 주장에 대하여 독자의 공감을 얻어갈 수 있을지 어디 두고보자라는 생각으로, 본 읽기노트를 작성하는 필자는 자못 흥분된 마음을 갖게 된다. 저자의 이야기를 좀더 들어보자.


과거에 고대에 있었던 문학 혹은 예술 작품에 대하여 우리 (부연하자면, "현재 21세기 초반부를 살고있는 우리 개개인")는 공감하고 경탄하는 성향이나 인정할 수 있는 능력을 아직은 유지하고 있다. 비록 그것이 수천 년 전의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그 문명에 대하여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 우리가 아는 인류로서 큰 변화는 없으며, 근본적으로 유기지능체이고 "예측가능한 정서와 지능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 수세기가 지난 다음에 현재의 우리들이 가지고 있던 감정 혹은 희망에 대하여, 지금의 우리가 고대인들에게 그런 것처럼, 공감해줄 지성(지능체)이 남아 있을 것인가 하는 거에 대해서는 확신이 전혀없다 (제로이다).(예측불허, 전혀 새로운 생명체로 인류가 변화해갈 것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수세기 이후의 인간들은 Martin Rees가 말하는 포스트휴먼이다. 미래의 수 세기 이후의 인간은, 유전공학과 사이버기술의 지속적 적용의 결과 오늘날의 휴먼과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실제적인 변화를 거친, 진화된” 고등생명체로서, 오늘날의 인간들과 너무나 다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현재 21세기는 또 다른 이유로 매우 특별하다고 말한다.


21세기는 인류가 지구를 넘어서 또 다른 정착지를 개발하게 되는 최초의 세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초기 정착자들은 새로운 세계에서 적대적인 환경에 적응해야 되겠지만, 현재 지구에서 적용되는 지정학적으로 결정된 각종 규제를 받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저자 Martin Rees의 독특한 사색은 더욱 더 긴 타임스케일로 더욱 확대된다. 수세기 정도가 아니라, 그보다 더 긴 시간단위에서 인류가 어떻게 변해가고, 광대한 우주에 고등생명체로서 영역을 어떻게 확대해가고 그 과정에서 이미 우주에 존재할 수 있는, 인간과 기원이 다를 수 있는 또 다른 우주적 고등생명체와의 조우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21세기에 시작될 인간의 우주진출은 결국, 현재 인간과 같이 유기물질로 이루어진 신체를 가진 지능체 (organic intelligence)에서, 전자적 지능체(electronic intelligence[사이보그, 로봇 등 무기물로 몸체가 구성되어 있는 고등생명체를 말하고 있음])로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생명체, 행성의 표면이나 환경이 필요 없는 이러한 생명체(포스트 휴먼)들은 우리들의 태양계를 훨씬 넘어서 퍼져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성간 여행은 거의 불사에 가까운 이들 포스트휴먼 들에게는 그렇게 당혹스럽고(embarrassing) 지난한(daunting) 것이 아닐 것이다. 생명이 지금 지구에 유일하다고 하면 이와 같은 대탈출(지구의 인류가 우주의 많은 행성으로 퍼져가는 것)은 우주적 중요성(cosmic significance)을 갖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또 다른 지능체(고등생명체)가 이미 우주에(다시 말하면, 지구가 아닌 행성에) 존재하고 있다고 하면, 우리들의 후손들(“포스트휴먼”)은 그들과 공생, 융합해 갈 것이다. 다만, 이러한 전망은 천문학적 시간적 스케일에서 전개될 것이고 향후 몇 세기에서 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 다음 저자는 본 도서의 각 장 구조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다.


제3장에서는 이와 같은 장기적인 시나리오에 근거한 전망을 다룬다. 즉 로봇이 현재와 같은 유기체의 지능, 즉 인류와 같은 물리적 형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와 같은 로봇 지능체들 혹은 로봇 지성체들이 이미 우주에 있는지 논의하게 될 것이다. 우리 후손들에게 일어나게 될 일은 현재로서는 우리가 알 수가 없는 그러한 기술들에 근거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미래의 세기에서는, 장대한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눈 깜짝할 순간에 불과하겠지만, 우리들의 창의적 지성체는 지구에 근거를 둔 지능체(Earth-bound intelligence)에서 우주 여행을 하는 종족(star-faring species)으로 점프이동(jumping-transit)하게 될 것이고, 특히 신체적으로는 생물학적 지능체 (biological intelligence)에서 전자적 지능체(electronic intelligence)으로 전이하게 될 것인데, 그 후 수 십억년에 이르는 포스트휴먼 진화(무기물 신체 inorganic or non-organic physical entities를 가진 고등생명체)가 시작될 것이다.


그러나, 물론 제1장과 2장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인간들은 생물학적 혹은 사이버적 혹은 환경적재앙을 해결하지 못하고, (인류라는 종족 자체가 멸망하게 되어) 제3장에서 전망하게 될 인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무의미하게 만들 수도 있다.


제4장에서는, 아마도 저자 본인만의 집착일 수도 있겠지만, 보다 근본적이고 철학적인 과학적 테마를 다루고자 한다. 물리적 세계의 실체는 어디까지인지, 혹은 인류가 우주적 실체의 복잡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데에 원천적인 한계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 철학적 주제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무엇이 믿을 수 있는 것인지 (what’s credible), 그리고 무엇이 사이언스 픽션으로서 더 이상 고려할 필요가 없는 것인지(= 무엇을,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잘 파악함으로써, 과학이 인류의 장기적 전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확신을 갖고 예측할 수 있게 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제5장에서눈 앞에 있는 당면한 문제에 대한 것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과학은 최적 상태로 적용될 경우에 2050년까지 대략 90억 혹은 100억에 이르게 될 인류에 대하여 밝은 미래를 제시할 수 있지만, 우리가 인류의 절멸을 초래하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지 않고 그와 같은 상서로운 미래(benign future)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우리들의 행성 "창백한 푸른 점"은 매우 특별한 곳이다. 이곳은 매우 유일한 장소이며, 우리는 매우 특별한 시기의 키를 고 있다. 이것은 우리 모두에 대한 메시지이며 이 책의 테마이기도 하다.


이 책은, 크고 장대한 상상력의 결과물이다. Martin Rees의 사색에 마음을 맡기고 수십년, 수세기, 그리고 10억년 이상의 장대한 미래에 인류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해갈 수 있을지 즐거운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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